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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시

2014-11-25

제 목

초등학생 5~8%가 ADHD, 혹시 내 아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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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ADHD, 즉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전 세계적으로 약 5~8%의 소아청소년이 앓을 정도로 흔한 소아정신과 장애로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잉행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하며 방치할 경우 성인이 되서도 증상이 남을 수 있다.

초등학교 담임을 하고 있는 홍예주(31세, 가명)씨는 담당학급의 ADHD를 앓는 아이들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홍씨가 수업을 진행하는 와중에 뜬금없는 질문을 하기도 하고 조용히 앉아서 공부해야할 시간엔 다른 친구들을 방해하는 등 주변친구들까지 힘들게 한다.

ADHD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주의력 결핍이다. 이런 아이들은 집중력이 부족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끝까지 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숙제를 잘 해오지 않거나 수업시간에 통제하기 어려울정도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집중하지 못한다면 ADHD를 의심해봐야 한다.

또한 ADHD인 아이들은 충동성이 강해 참는 것을 잘 못한다. 그래서 자신의 차례가 아니어도 나서고 다른 사람들의 말을 끊거나 참견하는 행동 등을 많이 한다. 이런 아이들은 충동성을 조절하지 못해 본의 아니게 남들의 미움을 사거나 다툼을 유발하기도 한다.

주의할 점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ADHD라고 하면 산만하고 충동억제가 되지 않는 과잉행동-충동형 ADHD를 많이 생각한다. 그러나 오히려 겉보기엔 얌전한데 집중력과 주의력이 부족한 소위 ‘조용한 ADHD’라고도 불리는 주의력 결핍형 ADHD도 다수다.

이는 전체 ADHD의 4분의 1이나 되니 주의 깊게 봐야 한다. 최근 들어 초등학생의 ADHD가 크게 문제가 되고 있다. ADHD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부모의 양육태도나 가정환경 요인보다는 유전적, 신경학적 요인에 기인한다고 알려져 있다.

비약물 두뇌훈련센터 수인재두뇌과학 이슬기 소장은 “유전적 소인이 있는 아동은 가벼운 스트레스에 의해서도 ADHD가 발병되는 양상을 보인다. 현재로선 두뇌의 기질적 요인과 정서적, 사회적 요인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병된다는 이론이 가장 설득력 있다”고 설명했다.

▶ ADHD, 과학적인 방법으로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

ADHD 진단에는 여러 가지 과학적인 방법이 종합적으로 사용된다. 그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대한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에서 표준화한 CAT검사이다.

CAT는 Comprehensive Attention Test의 약자로 ADHD와 관련된 주요 신경심리 영역 중 하나인 주의력 및 작업기억력에 대한 평가를 위해 개발된 도구이다. 주의력 문제가 ADHD의 핵심 증상이기 때문에 흔히 ‘ADHD검사’로 불리어지게 지고 있다.

CAT검사는 연령에 따라 시각주의력, 청각주의력, 억제지속력, 선택주의력, 분할주의력, 작업기억력 등 최대 6개의 항목에 대해 정밀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한다. CAT검사를 통해 ADHD와 관련된 주의력결핍과 충동성 잠재 여부, 작업기억력 등을 확인 할 수 있다.

이슬기 소장은 “또 다른 ADHD 평가방법은 행동평가척도 검사다. ADHD를 앓고 있는 초등학생의 경우, 주 양육자의 설문평가방식으로 이뤄지며 정서적으로 내재화된 문제와 겉으로 들어나는 외현화된 문제로 나누어 평가한다”라고 설명했다.

조용한 ADHD를 겪고 있는 경우 불안 위축되고 우울증상을 보이는 등 내재화된 문제가 동반된 경우가 많으며 충동성, 과잉행동 ADHD의 경우에는 공격적인 행동과 규칙을 위반하는 등 반항행동문제, 품행문제를 보이는 외현화된 문제가 동반된 경우가 많다.

다만, 이소장은 “ADHD 평가 시 CAT 종합주의력검사 또는 행동평가척도검사 등과 같이 ‘행동의 결과로 나타나는 문제에 대한 평가’나 ‘정서적, 심리적 원인분석’에만 치중하는 것은 자칫 문제의 근본원인을 오인하게 만들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ADHD 아동의 경우 ‘전두엽 기능 저하’ 또는 ‘뇌 발달의 정체’ 등 뇌기능 이상이 동반된 경우가 많으므로 빔(BEAM; brain electrical activity mapping) 검사처럼 두뇌의 전반적인 기능을 신경학적으로 평가하는 검사가 동반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ADHD 평가에 있어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점은 공존질환에 대한 평가이다. 대부분의 ADHD는 다른 질환과 공존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실제 ADHD만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약 30%에 불과하며 ADHD 아동의 50~60%는 한 가지 이상의 질환을 동반한다.

세 가지 이상의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10%이상을 차지한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공존질환은 반항장애와 불안장애다. 틱장애(TIC), 품행장애, 파탄행동장애, 우울증과 같은 기분장애, 학습장애, 언어장애, 강박장애, 난독증 등도 대표적인 ADHD의 공존질환들이다.

▶ ADHD, 약물치료 VS 비약물치료

ADHD를 앓고 있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ADHD를 치료하기 위해서 약물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특히나 걱정이 많다. ADHD 치료에는 보통 약물 치료가 쓰이지만 약물 투여를 중단하면 다시 재발되는 경우가 있고 일부에서는 부작용도 관찰되고 있어 요즘엔 부작용 없이 안전하고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비약물적 두뇌훈련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비약물 두뇌훈련센터 수인재두뇌과학 이슬기소장(서울대 인지과학 박사)은 “현재 두뇌과학 기술의 발달로 기존의 행동교정, 인지치료 식의 접근에서 두뇌 기능을 직접 개선시키는 ‘첨단 두뇌훈련치료’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수인재두뇌과학에서는 주의집중력을 강화하기 위한 e-뉴로피드백 훈련을 진행한다. 일반적인 타 기관의 뉴로피드백과 달리 훈련자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차별화된 콘텐츠로 구성되어 훈련참여를 힘들어하는 아동 및 학생들에게 적합한 뉴로피드백 훈련이다.

뉴로피드백은 스스로 자신의 뇌파를 조절해 집중이 잘 되고 과잉행동을 줄이도록 하는 두뇌훈련방법이다. 1960년대 이미 미국 NASA에서 우주비행사들을 대상으로 훈련을 시킨 적이 있을 정도로 임상효과가 오래 전에 입증됐다. 최근엔 ADHD뿐 아니라 우울증, 외상으로 인한 두뇌 후유증, 통증 완화, 불안장애 등 다양한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바이오피드백, 감각통합훈련, 작업기억력강화훈련(전산화인지치료훈련), 학습능력 강화훈련, 심리상담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개선시킨다. 더불어 ADHD는 우울증, 난독증 등 동반장애가 있는 경우가 많아 이 경우 반드시 같이 치료한다.

이 소장은 “두뇌훈련의 장점은 마치 자전거를 배우면 평생 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되며 부작용 없이 안전하면서도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두뇌훈련은 치료사, 훈련자, 훈련장비의 삼위일체가 가장 중요하다”며 “치료사는 뉴로피드백 훈련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있는 경험 많은 전문가여야 하고 환자는 규칙적인 훈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성실히 훈련에 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이들, 특히 초등학생에게 나타나는 ADHD증후군은 방치해 둘 경우 학습능력저하와 함께 성인ADHD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소아 청소년 ADHD 중 50%는 성인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치료되지 못한 성인ADHD는 직장생활, 사회활동 등에 여러 문제를 초래하고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따라서 되도록 조기 발견 및 조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슬기 소장은 “초등학생 자녀를 가진 부모라면 자녀에게서 ADHD를 의심할 만한 행동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고 조금이라도 ADHD 증상이 의심된다면 지체 없이 전문가를 찾아 조언을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비약물 두뇌훈련센터 ‘수인재두뇌과학’은 서울대 심리과학연구소 협력센터이자 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공식 회원사로 첨단 과학기술에 근거한 뉴로피드백, 바이오피드백, 인지훈련, 감각통합훈련, 오감자극훈련, 청지각훈련, 시지각훈련 등 전 세계 최첨단 두뇌훈련시스템을 통해 ADHD, 발달장애, 난독증, 학습장애와 같은 다양한 두뇌질환의 비약물 치료 솔루션을 제공한다. 수인재두뇌과학은 분당 정자역 5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있다.
(사진출처: 영화 ‘미스터 스타벅’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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